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은 나이의 증가에 따라 크기의 증가와 기능의 변화가 오는 장기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하는 밤톨 크기(20mg)의 뒤집힌 원뿔모양의 장기입니다. 남성의 생식과 배뇨에 관계된 장기로,
방광에서 소변이 나오는 출구에 해당합니다. 다른 생식기관과 마찬가지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고, 기능합니다.
사춘기 이전에는 무척 작고 기능을 하지 못하나, 2차 성징과 함께 자라며 성숙합니다.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이 통과하는 통로이자, 사정액 일부를 만드는 장기입니다. 전립선은 나이의 증가에 따라 크기의 증가와 기능의 변화가 오는 장기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므로 소변 나오는 통로가 좁혀져서 배뇨 시 힘이 들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후에도 잔뇨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하여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고 혈관이 충혈되어 배뇨 시에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35세가 되면 전립선이 비대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므로 오래 장수를 한다면 모든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전립선의 크기증가에 따른 전립선비대증 증상

전립선의 크기증가에 따라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의 크기는 비대하더라도 요도의 압박 없이 요도 바깥쪽으로 커지는 경우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반대로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요도를 압박하는 경우 방광출구 폐색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 하부 폐색에 연관된 증상들은 크게 폐색성 증상, 자극성 증상, 기타 전립선 비대증과 연관된 증상 또는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폐색성 증상

폐색성 증상

─────
약뇨 / 복부 힘주기 / 배뇨지연 / 불완전 배뇨 / 단속뇨 / 배뇨말기 적하
소변이 뚝뚝 떨어지는 현상

자극성 증상

자극성 증상

─────
빈뇨 / 야간빈뇨 / 요급 / 절박요실금 / 배뇨통

하부요로증상

하부요로증상의 원인으로는 전립선의 비대에 의한 방광출구폐색이 가장 흔하지만, 방광의 수축기능의 저하, 불안정성 방광 및 감각성 요절박 등의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야기될 수 있어 감별해야 합니다.

초기

초기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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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초기증상

초기에는 정상 전립선조직은 과증식 된 조직에 의해 압박을 받아 결국 요도를 누르고, 과증식조직 내 평활근은 교감신경에 의해 과도한 수축을 나타내게 됩니다. 방광의 배뇨근도 팽창력의 저하와 방광 근육의 비후, 간질내 교원질의 침착을 보이고, 이로 인해 수축력의 저하로 잔뇨가 증가합니다.
이차적인 배뇨근 불안정은 폐색에 따른 신경계 변화에 의한 것일 수 있는데 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상인 빈뇨, 급박뇨, 야간 빈뇨를 일으킵니다. 후기에는 지속적인 폐색으로 방광육주가 형성되며 만성적인 배뇨곤란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하부요로증상과 야뇨증이 발생합니다. 방광의 과도한 이완에 의해 방광기능을 영구히 잃게 되는 예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요폐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방광석, 방광게실, 요로감염, 신우신염 및 신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기증상

후기증상으로는 요로감염, 혈뇨, 요폐 및 신부전을 들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 시에는 빈뇨, 배뇨통, 치골상부통 등의 증상이 있으며 요에서 악취가 많이 나며 농뇨 및 세균뇨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환자의 30%에서 수술 전 세균뇨가 있으며, 대부분은 요폐가 있었거나 도뇨관을 유치하였던 경우입니다.

전립선비대증
급성요폐의 기능성을 높이는 일반적인 요인

급성요폐의 기능성을 높이는 일반적인 요인

- 이뇨제 복용 또는 알코올 섭취에 따른 과도한 방광팽창
- 전립선의 검색
- 술중 요량이 과도하게 증가할 수 있는 수술 시 도뇨관을 유지하지 않았을 때
- 경막하 또는 척추마취 후 신경차단으로 방광수축력의 저하와 방광충만을 못 느끼는 경우
- 감기약 등 알파 수용체 자극제를 복용하는 경우
- 갑작스러운 온도의 하강, 통증, 여러 가지 스트레스
-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 방광수축에 영향을 주는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해부학적 요류 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해부학적인 요류의 장애와 잔뇨에 의한 기능적 요류의 장애가 있으면 일출성 요실금뿐 아니라 신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 신기능이
손상될 가능성이 더욱 커 주의를 요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

하부요로증상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50세 이상의 환자 중,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다른 질환이 없는 환자를 전립선비대증 환자로 간주하게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말미암은 하부요로증상, 방광출구폐색, 전립선 용적의 증가가 있을 때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전립선비대증으로 생각되는 경우는 IPSS(국제전립선증상점수) 7 이상, 전립선크기는 25그람 이상, 최대요속이 15mL/sec이하인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입니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
배뇨증상에 따른 만족도
1부터 7까지의 점수를 모두 합하여
증상 점수가 7이하이면 가벼운 증세, 8-19이면 중증도의 증세, 20-35면 심한 중증으로 구분합니다.

1부터 7까지의 점수를 모두 합하여
증상 점수가 7이하이면 가벼운 증세, 8-19이면 중증도의 증세, 20-35면 심한 중증으로 구분합니다.

배뇨일지

배뇨일지

환자가 말하는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느끼는 주관적 증상이기 때문에 의사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배뇨일지는 증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증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파악하는데도 객관적 지표가 되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 배뇨훈련과 약물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도 역시 중요합니다. 환자 자신도 자신의 증상이나 배뇨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배뇨일지는 다름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3일간, 72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소변을 보는 시간과 소변량을 측정하여 적는 것입니다. 24시간, 아침 첫뇨부터 다음 날 아침 첫뇨까지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7-8회 이내 소변을 본다면 정상으로 간주하며, 10회 이상이라면 횟수가 증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변량은 보통 600mL - 2500mL정도 됩니다.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 급성요폐나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하복부를 검사하여 충만한 방광을 검사하고 음경 등의 외성기를 검사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신체검사는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합니다.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대략적인 크기를 알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을 진단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질때의 단단한 정도, 압통 유무, 만져지는 경결등을 통해 전립선암, 전립선의 염증 등을 진단하는데도 중요한 검사입니다. 동시에 항문괄약근의 긴장도를 파악할 수 있어 신경인성 방광과의 감별에도 유용합니다.

배뇨일지
소변검사

소변검사

요검사는 전립선증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반드시 필요한 검사입니다. 염증이나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 백혈구와 적혈구가 보이는 농뇨와 혈뇨가 관찰됩니다.
상황에 따라 소변검사는 첫뇨나 중간뇨, 혹은 전립선마사지 후 소변을 받아서 검사합니다. 방광종양의 감별에도 유용합니다.

혈액검사

혈액검사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10%에서 폐색에 의한 신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BUN, 크레아티닌치가 상승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PSA)측정은 전립선암의 진단에도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대개 4ng/ml 이하를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전립선특이항원(PSA)는 전립선의 감염이나 비대증, 손상이나 사정만으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 나이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기도 하여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속검사(요역동학검사)

요속검사(요역동학검사)

요속검사와 잔뇨 측정은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폐색의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후의 효과를 판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속검사란 소변 줄기의 굵기, 세기를 측정하는 것으로 1초당 나오는 소변의 양을 측정합니다. 요속검사 후 잔뇨 검사를 하여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있는 것이 실제 폐색에 의해 소변이 남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속검사를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소변량이 150mL는 되어야 합니다. 소변을 조금 참고 내원하시면 더욱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정상인은 최대 요속은 20-25mL/sec이며 곡선은 좌우대칭인 종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 최대요속 은 15mg/sec이하이며 곡선의 모양은 지리멸렬한 형태를 나타냅니다.

요속검사
요속 즉 소변 줄기의 세기

요속 즉 소변 줄기의 세기는 방광출구 부위의 폐색 뿐 아니라 방광 배뇨 근의 수축력, 즉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설하는가도 중요합니다. 폐색이 없이 배뇨 근 수축력에 이상이 있으면 요속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광출구부위의 폐색에 의한 것 인지, 방관의 배뇨근 수축력의 장애에 의한 것인지 감별하는데 압력요류검사를 시행합니다. 모든 환자에서 시행하기보다는 폐색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 선별적으로 시행합니다.

경직장선 전립선 초음파검사

경직장선 전립선 초음파검사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부 요도의 압박에 의한 폐색에 의해 야기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환자를 이해하여 치료계획을 세우고,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데 중요합니다. 항문을 통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경직장전립선초음파검사는 항문을 통해 전립선에 가장 가까이에서 검사가 이루어져 매우 정확히 크기, 모양, 내부구조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전립선암의 진단에 유용하며, 방광과 정낭의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검사
요도 - 방광내시경검사

요도 - 방광내시경검사

요도 방광경검사는 모든 환자에서 시행하는 것이 아닌 수술이 예정된 환자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나, 방광수술의 과거력이 있거나 요도손상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혈뇨가 있는 경우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방사선검사

방사선검사

방사선 검사 역시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이 아닌 요관과 신장 등 요로계의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하여 폐색이 심해지면 방광 밑으로 요의 배설이 이루어지지 않아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신장으로 요의 역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신장 기능의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아래의 경우 배설설요로조영술이나 초음파검사 등 요관과 신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요로감염의 과거력이 있거나, 혈뇨가 있는 경우,
-요석의 과거력이 있거나 과거 요로계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신장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전립선 수술의 적응증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전립선 수술의 적응증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는 증상 완화와 요속 증가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며, 다른 추가적 치료가 별로 필요하지 않으나 약물치료에 비해서 합병증이 많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증식에 의한 구조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비대해진 조직을 제거하여 폐색을 없애는 것이 치료법이 됩니다. 이때 수술은 전립선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조직을 바깥으로 밀고 있는 비대조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수술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선종을 제거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과 개복수술 2가지입니다. 개복수술은 전립선이 너무 커서 내시경 수술이 가능하지 못하는 경우나, 내시경을 삽입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점점 빈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수술 중 출혈이 개복수술보다 적고, 수술 성적이나 합병증은 개복수술과 비슷하여 널리 쓰였으나 전립선 크기에 따라 수술 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수술 중 피를 씻어내 시야를 확보하는 관류액이 몸에 흡수되어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어 장시간 수술이 불가능 하며, 전해질 불균형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전립선 수술의 적응증

- 급성 요폐
- 전립선 폐색에 의한 만성 요폐
- 재발성 요로 감염
- 전립선에 의한 재발성 육안적 혈뇨
-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방광결석
-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신부전
- 거대 방광게실
- 환자가 수술을 원하는 경우
-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레이저 전립선소작술

레이저 전립선소작술

최근의 발달로 KTP레이저는 혈액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효과적으로 전립선 조직을 기화하여 수술 중 출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관류액의 흡수에 의한 전해질 불균형의 위험이 없어 널리 쓰입니다.
현재는 KTP레이저에 비해 출력을 높여 좀더 큰 전립선비대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HPS레이저, TURIS, 홀렙 등도 개발되었습니다.

고주파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소작술(Tempro)

고주파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소작술(Tempro)

10만 hz 이상의 교류전류를 고주파전류라 하고 이러한 고주파가 체내로 전달되면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심부열이라 합니다. 이때 정상 세포는 60℃까지 견딜 수 있고, 종양 등의 기타 세포들은 55℃ 이하에서 파괴됨을 알게 되어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종양제거에 고주파가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40℃에서 50℃ 사이의 열은 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온도로 모세 혈관 등 혈관 확장이 일어나고 혈류량이 증가하여 방어기전이 향상되고, 혈액순환촉진과 신진대사가 증진되며 세포 내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여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평활근을 포함한 근육의 긴장을 완화 시키며 신경을 안정화 시키는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통증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통증을 동반한 전립선염 등의 통증 완화에 적용됩니다

고주파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소작술(Tempro)
Tempro

Tempro는 요도 내시경이나 전립선조직절제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고주파 발생 장치가 전달되는 도뇨관만을 요도에 유치하여 시술하는 간단한 치료로서 고주파에 의해 발생한 심부 열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나 염증으로 말미암아 변성되고 손상 받은 전립선조직을 파괴 또는 소작 시키고 주위 조직이나 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정상조직으로의 재생을 도와 증상을 완화시키는 시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