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말하는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느끼는 주관적 증상이기 때문에 의사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배뇨일지는 증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증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파악하는데도 객관적 지표가 되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 배뇨훈련과 약물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도 역시 중요합니다. 환자 자신도 자신의 증상이나 배뇨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배뇨일지는 다름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3일간, 72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소변을 보는 시간과 소변량을 측정하여 적는 것입니다. 24시간, 아침 첫뇨부터 다음 날 아침 첫뇨까지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7-8회 이내 소변을 본다면 정상으로 간주하며, 10회 이상이라면 횟수가 증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변량은 보통 600mL - 2500mL정도 됩니다.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 급성요폐나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하복부를 검사하여 충만한 방광을 검사하고 음경 등의 외성기를 검사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신체검사는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합니다.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대략적인 크기를 알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을 진단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질때의 단단한 정도, 압통 유무, 만져지는 경결등을 통해 전립선암, 전립선의 염증 등을 진단하는데도 중요한 검사입니다. 동시에 항문괄약근의 긴장도를 파악할 수 있어 신경인성 방광과의 감별에도 유용합니다.